원주]도심 가로수 법적관리 강화



[강원일보 2006-08-04 00:00] 




　-임의 훼손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 

　도심 가로수의 법적인 관리가 강화된다. 

　원주시는 산림청 예규에 의해 도로 부속물로 관리해 오던 도심내 녹지공간인 가로수가 새롭게 시행되는 산림자원의 조성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5일부터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가로수에 대한 가지치기나 전정작업은 산림경영기술자 및 조경전문가만 실행토록 의무화하고 상가주변 가로수는 수형을 파괴하지 않도록 밑가지만 제거해 민원을 해소키로 했다. 

　또 한국전력에서 고압선의 정전방지 등을 위한 가로수 전정작업을 할 때는 시의 허가를 받은 다음에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물 신·개축과 간판가림, 농작물피해를 빙자해 가로수를 임의로 자르거나 고사시킬 경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은 “도심지내에서의 가로수는 기온을 떨어뜨리는 효과는 물론 미세먼지와 매연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로수가 법적으로 강화되는 만큼 시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元祥鎬기자·theodor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