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 북한산, 인왕산, 북악산 등 청계산 유역 4개 산·계곡에 생태연못 54곳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생태연못은 남산에 14곳, 인왕산에 6곳, 북악산에 8곳, 북한산에 26곳이 만들어졌는데, 시는 련장 조사를 거쳐 다음달중 개구리 등 양서류를 방사해 생태계가 복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올 하반기중 생태연못 조성 대상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 150곳을 추가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개구리가 발견돼 한국녹색문화재단이 '녹색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남산공원 천일약수터 부근에 대해 체계적인 생태복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녹색문화재단은 산림의 환경기능 증진을 위해 녹색복권과 로또복권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비영리재단으로 올해 '도심지 생활권내 소규모 생물 서식공간(비오톱) 조성 사업' 대상으로 남산을 선정했다.
시는 이와 함께 월드컵공원에 4천㎡ 규모의 비오톱을 추가로 조성하고, 용산가족공원 안에 7천500㎡의 비오톱을 보강하는 사업도 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연합뉴스/정성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