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 스카이웨이, 걸어서 가요”

걷고싶은 산책로 만든다 

















노후 철재펜스 6.5km 철거...동물 이동 통로 확보

자동차 전용도로였던 북악스카이웨이(북악산길)의 오래된 철재 울타리가 철거되고 일부구간에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이 곳에 설치된 노후 철재펜스 6.5km를 철거해 동물들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한편, 오는 6월말까지 북악스카이웨이가 시작되는 성북구민회관에서 성북구 경계인 북악산 중턱까지 3.4km구간 도로에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다만 안전상 필요한 부분인 2km 구간은 가드레일을 설치하게 된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서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였던 북악스카이웨이를 도보로 걸으며 한눈에 서울의 전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68년 개통이래 뛰어난 전망으로 ‘드라이브족’에게 큰 인기 
북악스카이웨이는 지난 1968년 자하문에서 북악산 능선을 따라 정릉 아리랑고개까지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나선형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통된 이래, 경치나 뛰어나 드라이브족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푸른도시국은 이번 공사구간 중 도로옆이 가파르거나 계곡으로 된 구민회관∼곰의집 등의 구간에는 나무로 된 보행데크나 계단을 설치하며, 가파르거나 도로와 인접한 구간에는 나무로 된 안전보조시설을 설치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책로 중간인 정릉동 입구에는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정자가 만들어지며, 산책로 주변에는 온 가족이 체조, 허리 돌리기, 역기, 철봉 등을 할 수 있는 생활운동 시설과 벤치 등 휴게시설도 만들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