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지 보상문제 등으로 60여년 동안 장기 미집행 공원시설로 남아있던 서울 영등포 신길근린공원 조성사업이 내년쯤 완료될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서울시가 신길근린공원 대상부지 약 1만9782㎡(약 6000평)중 잔여사유지 2451㎡(약742평)에 대한 보상 예산을 지원해주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영등포구 신길5동 425일대 신길근린공원은 1940년 3월 총독부고시로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지정됐으나 현재까지 약 5251평만 공원이 조성된 상태다.

이에 따라 수십년간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토지 소유주들의 보상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구는 이번에 지원되는 시 특별교부금 50억원으로 보상 문제를 마무리 짓고 공원조성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지난 2001년 10월 보상을 마친 일부 토지에 착공한 구민체육센터도 내년 4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연합

세계일보 08/04 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