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식재, 관리 자료실]
게시글 보기
참여형학교운동장 잔디보식 행사와 인조잔디에 대한 소고
Date : 2007-08-11
Name : 관리자
Hits : 4463
천연잔디운동장과 북한산의 경관이 잘 어우러져 너무나 멋진 학교인 북한산초등학교.
이곳은 우리 회사에서 사회환원 차원에서 2005년 무상으로 시공하고 관리에 참여하고 있는 곳입니다. [참여형학교잔디운동장가꾸기사업]이라는 제목을 내걸고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곳이기도 하지요.
지난 8월 8일 학생들이 쉬는 방학을 틈 타 동창생들이 모여 골대주변의 훼손된 곳에 잔디보식을 했습니다. 비가 와서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비옷을 챙겨 입고 거뜬히 나서시는 동창생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좌측에서 6번째가 조재욱 교장선생님, 7번째가 정해옥 동창회장님, 마지막이 접니다.

이날은 축구골대 주변의 훼손부위를 \'건우\'로 보식하였으며 이후 시비, 비닐피복, 켄터키블루그래스 덧파종 등의 관리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비오는 가운데도 참여해주신 동창생 여러분들과 교장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이쯤에서 최근 사업이 한창인 인조잔디운동장에 대한 저의 의견을 몇 자 적을까 합니다.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깔리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일본 도쿄는 2010년까지 도시기온을 3도 낮추기 위해 어마어마한 자금을 들여 녹화를 하고 있으며 서울시나 기타 도시에서도 도시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을 만들고 녹지를 조성한다면서 한편으로는 이와 정반대의 길인 인조잔디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조잔디와 천연잔디에 대한 잘못된 비교분석으로 우리는 또다시 잘 못된 길을 가고 몇년 후엔 후회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지요.
- 이용에 제한이 없다. > 이건 어느 정도 인정합니다.
- 영구적이다. > 인조잔디의 수명은 인조잔디 회사에서는 8~10년 정도를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5~6년 정도입니다.
- 관리비가 저렴하다. > 천연잔디와 비슷할 정도의 금액이 소요됩니다.
- 관수가 필요없다. > 인조잔디구장에 관수시설이 없으면 여름철이나 한낮에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 수명이 다 된 뒤에는 폐기물이 다량으로 발생합니다.
- 천연잔디는 관리만 잘 하면 20년 이상도 거뜬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운동장 기억하시나요...?
- 빗물의 투수공간이 줄어듭니다.
- 여름철 한낮의 인조잔디 위의 기온은 75도까지 치솟는답니다. 계란 후라이라도...
- 천연잔디도 참여형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실제로 북한산초등학교에서는 참여형으로 유지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조잔디를 무턱대고 나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짧은 기간에도 많은 이용을 할 수 있으며 생물을 죽이는 부담감은 없으니까요. 문제는 대대적으로 인조잔디로 깔고 있는 것입니다. 일부 몇개의 공간은 어쩔 수 없더라도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인조잔디사업은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천연잔디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는 소리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제 생각은 변함없이 인조잔디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인조잔디를 깔려면 차라리 지금처럼 맨땅으로 놓아둘 것을 권합니다.

인조잔디는 정말 신중하게 검토해주세요.
인조잔디보다는 맨땅으로 놓아 두시는 것이 환경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정종일.
코멘트 쓰기
코멘트 쓰기

비밀번호 확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