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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나무관리 작업
Date : 2004-05-12
Name : 관리자 File : 87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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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성장 및 병충해 발생이 시작되는 5월의 작업]]

글·그림 / 이 정 호(국립수목원 식물보존과)

나무의 잎은 중요한 영양 보급 공장이며, 균형을 유지하면서 생육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화분에 식재된 나무는 이때부터 송충이가 많아져 하룻밤 사이에 나무의 전체 잎을 먹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으므로 항상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달의 나무 관리에서 성목은 물주기와 시비는 필요치 않으나, 꽃이 늦게 피는 품종은 4월 시비에 준해서 시비를 해야 한다. 어린나무의 관리는 성목 관리에 준하고, 접목으로 번식한 묘목은 자근(自根)이 변하는 수년간은 때때로 측아가 나오므로 발견 즉시 잘라낸다.
화분에 식재된 나무의 관리에서 물주기는 전자의 도장지와 착화지가 더욱더 왕성하게 생육하고 많은 수분을 요구하므로, 4월에 이어서 맑은 날은 1일 2회 실시한다. 그러나 저녁에 많은 물을 주면 도장지 발달의 원인이 되므로 저녁에는 약간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시비는 4월에 이어서 같은 양을 1회 실시하며, 비료를 놓는 장소는 매회 조금씩 자리를 옮겨 화분을 돌아가면서 놓는다. 전정방법은 장소에 따라 도장지가 나오지만 작은 가지를 만들 필요가 있는 곳은 가지 밑부분 근처로부터 2~3잎(눈)을 남기고 자른다. 작은 가지를 만들 필요가 없는 도장지는 그대로 가을까지 남겨 놓는다. 불필요하다고 가지 밑부분을 잘라 버리면, 어렵게 생육이 정지된 착화지가 2차 생장을 하여 꽃이 잘 피지 않으며 수형도 지저분해진다.
도장지란 전년지 맨 끝의 눈이 강하게 뻗은 가지, 수간이나 큰 가지로부터 맹아로 나온 수cm에서 1m 가까이 자란 가지를 말하고, 착화지는 전년지의 측아로부터 잎이 나오고 수mm에서 수cm 자란 잎이 여러 개 붙어 있는 가지를 말한다. 대부분의 나무는 이 가지에 많은 꽃이 피며 일단 착화지를 낸 나무는 수년간 같은 생육을 하여 매년 꽃을 볼 수 있다.
화분에 식재된 어린나무의 물주기는 전자의 성목 관리에 준하고, 시비는 1회 실시한다. 나무에 따라서는 철사를 이용하여 수형을 잡는 전정방법을 싫어하는 성질이 있는 것도 있다. 그러므로 끈 등으로 잡아당겨 어린가지일 때 수형을 잡아주고, 또한 강하게 뻗은 도장지는 가지 밑부분에서 2~3장의 잎을 남기고 자르는 작업을 이 달에 실시한다.
3, 4월에 파종하여 발아한 묘목은 점차 커지므로 이식한다. 화분에 실생묘를 키우는 경우에는 4호분(직경 12cm)에 1본, 5호분(직경 15cm)에 2, 3본을 표준으로 한다. 토양은 묘목을 심었던 흙으로 충분하고, 묘포장에 이식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 이식할 묘포장 준비
이식 10~15일 전에 제초하고 1m2에 퇴비 2~3kg, 고형 비료 80~100g 정도를 뿌리고 잘 두드린다.

■ 이식 전일 또는 당일
폭 90cm의 두둑을 만들고 고랑을 판다.

■ 이식일
바람이 적고 흐린 날을 선택하여 재빠르게 실시한다.

■ 묘포장에 물주기
이식일 한두 시간 전에 묘포장에 충분히 물을 주면 묘목을 굴취하기가 쉽다.

■ 굴취
괭이 또는 삽을 이용하여 굴취하는데 아주 조심스럽게 묘목의 크기를 2~3단계로 선별한다. 선별하지 않고 이식하면 묘목이 불균일하다.

■ 묘포장에 정식
폭 90cm에 2조로 심고, 조간 12cm, 주간 8cm로 작업한다.

■ 멀칭과 물주기
이식이 끝나면 나무의 밑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짚을 깔고, 짚 깔기가 끝나면 즉시 물주기를 한다. 그 후 충분히 활착할 때까지 10~15일 정도 물주기를 한다.
3월에 절접으로 접목한 묘목은 접목된 눈이 5~6cm 정도까지 자라고, 동시에 대목에 맹아가 발생하는 나무도 있다. 이 대목의 눈은 주간 근처에서부터 손으로 제거한다. 불행하게도 활착하지 못한 대목은 측아를 그대로 남겨 두어 다음 해에 대목으로 다시 이용한다. 또한 묘포장 전체의 풀을 제거하고, 고형비료를 1m2에 80~100g 정도 넣는다.
해충으로는 텐트나방과 진딧물의 피해가 최성기이며, 방패벌레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성충이 피해를 주기 시작하며, 장소와 기후에 따라서 발생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잎의 표면에 많이 기생하며, 즙액을 빨린 곳에 흰 반점이 생기고 잎 전체가 긁힌 상처(찰과상)모양 황변하여 조기에 낙엽이 진다. 잎 뒷면에 흑갈색의 반점이 많이 생기므로 진드기의 피해와 구별된다. 연간 4회 정도 발생하며 불규칙하지만 5~10월의 발생기에는 유충과 성충을 함께 볼 수 있다.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장마가 끝난 후 9월 상순까지로 고온 건조기이다. 방제로는 유산, 니코친 500~800배액을 2~3일에 걸쳐서 살포하면 효과가 증대되고, 또한 고령화되면 집으로부터 분산하므로 약재산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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